애런 윌커슨 롯데 새 외국인 용병 영입 과연?(프로필 아내 연봉)

가을 야구 5강 진입에 돌입한 롯데자이언츠는 팀의 주축 투수 댄 스트레일리 방출 을 진행하며, 팀 분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방출 이유는 최근 성적 부진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일리를 내놓을 만큼 현재 롯데의 우승 의지는 강력해 보입니다.

 

스트레일리 방출 소식이 가시기도 전에 롯데는 새로운 용병 에런윌커슨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작년까지 일본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뛰던 애런 윌커슨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팔색조 스타일 투수입니다. 포심 평균 구속 140km 초 중반으로 외국인치곤 빠르진 않지만 다양한 구종이 매력적입니다.

 

시즌 초반 1위를 유지하면 우승을 꿈꾸던 롯데 자이언츠지만 지금은 플레이 오프 진출도 간당간당해졌습니다. 과연 위기의 롯데를 구할 새 외국인 아론윌커슨은 어떤 모습일지 애런윌커슨 프로필 및 정보 알아보겠습니다.

 

롯데 외국인 용병 영입

한신타이거즈 시절 애런윌커슨

 

롯데자이언츠 프런트는 후반기 성적 반등을 위한 승부수로 2020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한 댄 스테일리 방출을 전격 진행했습니다. 성적 반등을 위해 애지중지한 스트레일리 는 수염도 깨끗하게 밀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도 결국은 실패로 돌아갔고, 시즌 중 웨이버 공시와 함께 작별인사를 하게 됩니다.

 

팬들이 아쉬워할 새도 없이,  롯데는 스트레일리 방출 동시에 새 용병 애런윌커슨과 계약을 합니다. 2022년 한신타이거즈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야구 문화를 접한 에런 윌커슨은 포심, 슬라이드, 체인지업, 커브 등 구속이 아닌 정교함으로 활약하는 투수라 고합니다.

 

시즌초반 1위까지 올라갔던 롯데자이언츠는 뒷힘이 부족했고, 현재는 선두와 10경기 차이인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6위 KIA 타이거즈와 한게임차로 가을야구를 장담하기에는 불안함이 남아있습니다. 

 

롯데자이언츠 순위

 

롯데는 2023년 5월 믿기 힘든 9연승으로 15년 만에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팬들도 '롯데가 무슨 일이야', '너무 행복하다' 등 뜻밖에 성적에 감동을 했습니다. 당시 팀타율 0.262로 전체 3위, 득점권 타율 0.304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올해 우승이라는 기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23년 7월 지금 현재 롯데 자이언츠 순위는 5위입니다. 시즌 초반 빠른 투수교체로 경기를 압도하는데 주효했지만, 이후 선수들의 부상과 코치진의 갈등으로 가을 야구도 장담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이 위기를 반등한 주인공이 투수 애런윌커슨과 타자 구드럼입니다. 올해 마지막 외국인 용병인 투수 에런 윌커슨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애런 위컬슨에 프로필 알아보겠습니다.

 

애런윌커슨 프로필 (Aaron Daniel Wilkerson)

이름 애런 윌커슨 Aaron Daniel Wilkerson

국적 미국

나이 1989년 5월 24일생 올해 나이 34살

키 188cm 몸무게 104kg 체중 229.28 파운드

가족 아내 hannah wilkerson

자녀 3명 아들 1 딸 2

소속팀 현 롯데 자이언츠

등번호 46번

데뷔 2017년 밀워크 브루어스

인스타 instagram.com/aaron_wilkerson_27

별명 프리즈(Freezer)

 

애런 윌커슨 연봉

롯데 자이언츠는 애런 윌커슨과 연봉 총액 35만 달러(연봉 25만 옵션 10만, 약 4억 4천만 원)에 기간 1년으로 계약했습니다. 옵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이닝, 120이닝, 140이닝 이상 투구 시 일정금액 또는 n승 이상시 옵션이 지급되는 형태로 보입니다.

 

애런 윌커슨 아내

애런윈커슨 아내와 자녀들 (출처:애런윌커슨 인스타)

지난 2021년 새로운 둥지를 찾은 애런 윌커슨은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 입단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와이프 hannah wilkerson 몸상태가 좋지 않아 부인 곁을 지켜야 했고, 구단에 합류하지 못해 그대로 방출된 경험이 있습니다.

 

애런 월커슨을 비록 방출은 됐지만, 자랑스러운 남편 아빠로 가족을 지켰습니다. 현재 앨런 윌커슨 자녀 아들 한 명, 딸 2명으로 알려져 있고, 엘런 윌커슨 인스타 를 보면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사진이 많아, 매우 가정적인 아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런 윌커슨 냉동 창고

애런 윌커슨은 평범한 외국인 투수와는 달리 절실한 야구 스토리가 있습니다. 텍사스 미드웨이 고등학교 졸업, 컴벌랜드대에 진학한 월커슨은 대학리그 54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가진 유망주였습니다. 대학시절 초반엔 포심 구속 149km를 기록하며 타자를 앞도하는 파워 피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시절 시즌 중반 구속이 120~130대로 떨어지면서  투수코치를 비롯한 주위에선 애런의 부상을 우려했습니다. 별일 아니길 빌던 아론윌커슨이지만 실제로 팔을 살펴보니 팔꿈치 뼛조각들이 부서져 있어 결국 토미존 수술을 받습니다.

 

HEB 식료품점

 

아론은 그 후 1년 동안 재활을 진행하며, 메이저리그를 꿈꿨지만 졸업시즌 어느 구단의 드래프트 지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낙담한 애런월커슨은 고향 텍사스로 돌아와 생계를 위해 HEB 식품 매장에 취직합니다. 야구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느낀 애런 월커슨은 6개월간 야간 냉동식품 코너에서 일을 하며 야구를 잊었다고 합니다. (이런 스토리로 인해 메이저 리그 입성 때 freezer(냉동고)라는 별명을 갖기도 합니다.)

 

야간 일을 하며 야구와 담을 쌓고 있던 아론윌커슨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독립리그구단 개리 사우스쇼어 레일캣츠의 트라이아웃(선수 선발) 연락을 받아 기회를 잡습니다. 결국은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우완투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 싱글 A에 입단합니다.

 

애런 윌커슨 MLB 시절

메이저리그 첫 홈런

오히려 좋아? 윌커슨은 보스턴의 약한 투수진으로 인해 마이너리그에서 메리저리그로 빠르게 진출합니다. 2017년 6월 26살의 나이로 마이애미전 중간계투로 1이닝 2개 삼진을 잡으며 첫 메이저 입성을 했고, 10월 2일 세인트루스 카디널스 전에선 첫 선발로 나와 7이닝 1 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8년 3경기 1패 평균 자책 10.00, 2019년 8경기 평균자책 7.31로 특별한 임팩트는 보여주지 못합니다. 오히려 2019년 세인트루수전 투수지만 마이클 와카에게 솔로홈런을 기록한 게 메이저리그 인생 최대 업적이라고 합니다. 이후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며 노력했지만 8월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인생이 마무리됩니다.

 

애런 윌커슨 한신 타이거즈 

메이저리그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며 일본 입단 전 대만 리그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 도장까지 찍습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 19로 인해 몸이 안 좋던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입단을 포기합니다.

 

이후 마이너를 오가며 꾸준히 운동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을 합니다. 월간 MVP를 수상하며 초반 1개월은 놀라운 기록을 보여줬지만, 나머지 2달은 조기강판과 함께 코로나로 시즌을 버텼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결국 5승 5패 평균 4.08에 조금 높은 자책점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고, 재계 약은 실패 했습니다.

 

디셉션(공을 숨기거나 타자 타이밍을 뺏는 동작)도 좋고 체인지업 위력도 좋지만 그게 전부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투수로써 특별한 무기가 없다는 뜻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롯데는 아론윌커슨의 가능성을 보고 남은 시즌 계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런 윌커슨 영상

 

영상은 작년 한신타이거즈 당시 투수 모습입니다. 한차례 팔꿈치 수술로 인해 구속이 빠르지 않아 다른 외국인 용병처럼 스피드로 타자를 압도하진 못합니다. 대신 포심페스트볼, 체인지업, 커스, 슬라이더를 거의 육각형에 가깝게 구사해 제구력으로 승부를 하는 모습입니다. 

 

류현진 선수도 전성기 때는 150km 가까운 패스트볼로 타자들을 제압했지만, 서서히 에이징 커브가 오며 제구력을 바탕으로 변화구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어쩌면 애런윌커슨과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런 윌커슨의 숙제는 변화구를 잘 참고, 선구안이 좋은 한국 선수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이용규 같은 선수의 용규놀이를 한번 겪어보면 성질이 날 수 도 있습니다. 과연 멘털적으로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애런 윌커슨 선발 등판 날짜

에런윌커슨 선발 등판은 오늘 두산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 등판 날짜는 7월 21일, 22일 둘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롯데 자이언츠 새 외인 애런윌커슨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키 188cm, 체중 100kg 하드웨어는 완성형 투수이지만, 토미존 수술 이력이 있기 때문에 시즌을 어떻게 운영해 갈지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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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입장에선 외국인 1, 2 선발이 제대로 역할만 해준다면, 5강 플레이오프를 넘어 상위권 도약에도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타격 코치들도 전면 교체하며 선수단 쇄신에 나선 롯데이기에 기대감이 큽니다. 올해 가을 사직구장에 꼭 부산갈매기가 울려 퍼지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