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 계좌란 ISA 계좌 중에서도 오직 국내 주식 투자가 가능한 가장 합리적인 상품입니다. 그렇지만 특징과 장점을 제대로 알고 만들어야 더 좋은 자산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목돈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아래 ISA 계좌 안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ISA(individual saving account) 계좌 안내
ISA란?
ISA란 우리말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일반적인 계좌는 돈을 모으는 저축의 용도로만 사용되는데, ISA계좌는 하나의 계좌에 적금, 주식, 펀드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쉽게 장바구니에 물건을 여러 개 담듯이, ISA 계좌에 여러 가지 투자상품을 담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목돈을 모을 때 아직 저축, 적금만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릴 ISA계좌, 거기서도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SA 계좌의 장점은 이자나 투자활동으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해 일정 부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매겨지는 소득세도 낮아 절세에 좋은 수단이 됩니다. 그래서 목돈을 모으는 중이라면 ISA계좌를 만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중에서도 왜 중개형 ISA 계좌를 추천하는지는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종류
이전까지 ISA계좌는 일임형, 신탁형의 2가지가 있었습니다. 일임형은 투자상품의 권한을 은행이나 증권사에 맡겨 수익을 내도록 하는 계좌입니다. 신탁형은 내가 투자하고 싶은 상품을 정해서 은행이나 증권사에 알려 운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2021년부터는 이 두 가지 유형에 더해 추가로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새로 신설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ISA계좌는 예금, 적금, 펀드, 파생결합상품 등 직접 투자가 불가능했는데, 중개형 ISA에 등장으로 직접 주식에 투자하여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중개형 ISA 특징
중개형 ISA의 가장 큰 특징은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점입니다. 일임형과 신탁형의 경우 펀드, ETF, 예금, 적금에만 투자해서 안전하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비교적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개형 ISA에는 국내 주식을 담아 관리를 할 수 있어, 두 유형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비과세 혜택, 낮은 소득세의 혜택 받으면서 절세를 할 수 있는 좋은 상품입니다.
중개형 ISA 특징 | |
가입조건 | 만 19세 이상(직전연도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 |
납입한도 | 매년 2천만원 씩 (총 1억까지 가능) |
의무가입기간 | 최초 3년 (이후 자유롭게 연장가능 |
운영 가능 상품 | 예금, 적금, 펀드, 파생결합상품(ELS,ELB 등), 상장주식 (삼성전자, 카카오 등) |
중도인출 | 원금한에서만 인출 가능 |
비과세 혜택 |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 400만원(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 종합소득 3천5백만원 이하) |
초과 수익 세율 | 9.9% 분리과세 |
누가 하면 좋을까? | 예,적금 뿐만 아니라 스스로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 배당금을 잘 올릴 수 있는 사람 |
그렇다면 이렇게 좋은 중개형 ISA, 꼭 가입을 해야 하는 장점은 무엇일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중개형 ISA 장점 확인하기
1. 국내 주식투자 가능
중개형 ISA는 일임형, 신탁형과 달리 국내 상장 주식을 담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SK하이닉스 등과 같은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만 제대로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도 좋지만 아래에 설명할 비과세, 분리 세율, 손익통산의 혜택을 동시에 받기 때문에 같은 돈을 벌더라도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비과세 (예금 이자, 주식 배당 수익)
두 번째로는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비과세란 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자를 받거나 주식배당을 받으면 15.4%의 소득세를 내게 됩니다. 100만 원의 이익을 봤다면, 15만 4천 원이 세금으로 그냥 빠져나가게 됩니다. 치킨이 7마리는 됩니다.
그런데 중개형 ISA는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습니다. 즉 ISA 계좌를 통해 수익을 낸다면 일반형은 각각 200만 원, 400만 원 한도 내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일반형 최대 30만 원, 서민형은 약 60만 원까지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주를 통해 고정적인 수익을 내는 분은 ISA계좌를 사용하면 비과세 혜택이 아주 쏠쏠하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 아직 계좌가 없는 분들은 개설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초과 수익 9.9% 분리 세율 적용(예금 이자, 주식 배당 수익)
그런데 비과세 혜택이 다가 아닙니다. 만약 일반형을 기준으로 2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더라도 그 이후에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세금이 적용됩니다.
세금이 9.9%면 높은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텐데, 우리나라의 기본 소득세는 거의 15%가 넘습니다. 9.9%라면 기존 세금에서 30%가 절약되는 셈입니다. 200만 원까지 세금을 안 내고 추가분에 한해서도 혜택을 주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만기 시 금융소득의 총이익으로 세금계산(손익 통산 계산)
마지막으론 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손익통산 계산입니다. 손익통산 계산이란 내가 투자해서 수익을 내고, 잃을 것을 모두 합쳐 이익이 있다면 그때만 세금을 내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이자나 배당이나 금융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내고, 소득이 없으면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득과 손해를 전체적으로 따져 봤을 때 마이너스지만, 수익이 있다고 세금을 내는 것이 어쩌면 불합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개형 ISA계좌는 이러한 불합리한 방식 없이, 계좌 내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해를 모두 계산해서 만기 시에 세금을 내면 됩니다. 이익이 있으면 세금을 내고, 이익이 없다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 과세이연이라고도 하는데, 세금을 안내는 돈으로 추가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중개형 계좌에 큰 장점이 됩니다.
그렇다면 중개형 ISA계좌는 이렇게 좋은 점만 있을까요? 아직 개설을 망설이고 있다면 아래의 단점을 살펴보고 나서 문제가 없다면 바로 개설하시길 바랍니다.
중개형 ISA 단점 3가지
1. 해외주식 불가능 (단 국내에서 만든 해외 주식펀드는 가능)
ISA 계좌는 주식을 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식만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새 구글, 테슬라, 애플과 같은 해외주식을 많이 하는데 아쉽게도 ISA계좌에서는 할 수가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만든 해외 주식 ETF나 펀드 상품을 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 Tiger(미래에셋), KODEX(한국투자신탁)와 같이 국내 증권사들이 만들어놓은 상품은 투자가 가능하니 이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만기 첫 3년은 채워야 한다 (이후 일단위 연장 가능)
ISA계좌는 처음 만들게 되면 3년이라는 만기를 채워야 합니다. 좋은 상품일수록 제약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첫 가입 후 3년 동안은 돈을 넣어놔야지 비과세 혜택 및 소득세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3년이 지난 후에는 제약 없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같은 경우는 만기 이후 일단위로도 연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만기 이후에도 조금 더 ISA계좌를 활용할 분들이라면 미래에셋증권같이 연장이 자유로운 상품을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3. 담보대출이 어렵다. (원금 인출은 가능)
마지막으로는 가입기간 동안 중간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때 만기가 남아있다면 해지하지가 부담스럽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건 담보 대출이지만 ISA계좌는 담보대출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원금에 한해서는 만기 전이라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금만 인출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중개형 ISA QnA
Q. 중개형 ISA 계좌는 어떻게 만드나요?
A. 중개형 ISA 계좌는 일반 주식을 사고팔아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만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등이 있습니다.
Q. ISA계좌로 주식을 옮길 수 있나요?
A. 조세특례 제한법에 의해 다른 계좌에서 운용 중인 주식, 펀드, 파생결합상품은 ISA로 이체를 할 수 없습니다. ISA가 처음 생긴 이유는 ISA 계좌를 통해서 자산 관리를 시작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ISA계좌로 시작하는 주식은 괜찮지만, 기존의 주식을 옮겨오는 것은 자산관리 시작이 아닌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옮길 수 없다고 합니다.
Q. 세액공제는 따로 없나요?
A. 네, 연말정산 때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는 따로 없습니다. 대신 중개형 ISA를 통한 소득에서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 까지는 세금을 걷지 않고 있습니다(일종의 소득공제).
Q. 만기 시 꼭 연장해야 되나요?
A. 만기 시 꼭 연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연장을 원할 경우 미리 증권사나 은행에 연장 신청을 해야 합니다. 미리 연락을 주기 때문에 문자를 확인하고 연장을 하면 됩니다(3달 전에는 연장하는 것을 추천). 연장은 하루씩 연장되는 곳도 있고(미래에셋), 월, 연단 위로 연장이 되는 곳이 있으니 확인 후 연장하면 됩니다.
Q. 중도해지 시 불이익이 있나요?
A. 처음 가입을 하고 만기 3년을 채우지 않았다면, 가입기간 동안 받은 비과세 혜택, 소득세 혜택을 다시 반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받은 혜택이 없다면 따로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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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능통장이라고 불리는 중개형 ISA 계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중개형 ISA계좌는 여러모로 혜택이 많은 계좌이기 때문에 재테크나 목돈을 모으는 입장에서는 비과세 혜택도 받으면서 세금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좋은 상품입니다. 다만 오늘 설명드린 세세한 정보를 알고 가입을 해야 본인의 상황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데 효과적이니, 다시 한번 잘 살펴보시고 ISA계좌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ISA계좌 외에 절세 혜택이 좋고, 노후 자금 마련하기 좋은 연금저축이나 IRP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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