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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을 제철 대하와 흰 다리 새우의 차이점

by 경배 스토리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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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오면 제철인 대하와 전어가 생각납니다. 그중 오늘은 대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렸을 적 대하소금구이로 배불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최근엔 대하의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 배불리 먹기는 어려워졌습니다. 대신 흰 다리새우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흰 다리 새우를 대하로 둔갑해 파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흰 다리새우는 양식이 가능해 대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도, 대하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명한 소비를 위해 가을 대하와 흰 다리 새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하와 흰 다리새우 알아보기

1. 대하란?

대하는 약 2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가을철 대표 먹거리였습니다. 큰 크기에 많은 어획량으로 서민들의 주린 배를 든든히 채워주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대하 개체수는 줄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어촌계에서는 대하를 양식하는 것으로 대하의 어획량을 늘려보려 했지만 흰점바이러스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양식장의 50% 이상이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대하는 양식이 없이 직접 잡은 자연산으로만 소량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2. 흰 다리 새우란?

이 맛있는 대하를 대신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흰 다리새우입니다. 흰 다리 새우는 남미에서 하와이를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온 외래종으로 양식이 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김새도 대하와 비슷하기 때문에, 대하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사실 직접적인 맛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하와 흰 다리 새우는 구분이 되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가을철 대하는 1kg당 8만 원까지 올라가는데, 흰 다리 새우의 경우 1kg당 2만 5천 원 정도로 약 3배 정도가 차이 납니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소비자들은 흰 다리 새우를 대하로 파는 상인들에 의해 비싼 가격에 새우를 먹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오늘 알려드릴 차이점을 통해 개인들이 대하와 흰 다리 새우를 비교하고 현명한 구매 해야 되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통해 대하와 흰 다리새우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하와 흰 다리새우의 차이점

 

 

대하-흰다리새우-꼬리색
대하, 흰다리새우 꼬리색

 

 

1. 꼬리 색

가장 먼저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꼬리 색입니다. 흰 다리 새우의 경우 빨간색 위주의 색으로만 이뤄져 있지만, 대하는 청록색부터 노란색, 빨간색으로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하의 경우 싱싱할 경우 꼬리의 색이 더 다양하기 때문에 이점을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대하-흰다리새우-뿔길이
대하, 흰다리새우 뿔길이

 

 

2. 뿔의 길이, 수염 길이

두 번째로는 뿔과 수염의 길이입니다. 아무래도 새우의 얼굴을 보면 뿔의 길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하와 흰 다리 새우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기준이 됩니다. 대하의 경우 대하 머리가 끝나는 지점인 코에 비해 뿔이 더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점은 흰 다리새우와 굉장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하는 자신의 몸보다 2~3배 긴 수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우를 담아줄 때 뭉탱이로 잡게 되면 수염에 딸려오는 새우들이 있을 정도로 수염이 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새우를 구입하는 중에 수염이 유독 짧다면 흰 다리새우인지 한 번 더 의심해봐야 합니다.

 

 

3. 죽은 자연산 VS 살아있는 양식산

마지막으로는 자연산과 양식산입니다. 처음에도 설명드리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대하를 양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하는 자연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산으로 포획되는 대하들은 잡는 과정에서 그물코에 결려 딸려 나오는데, 이를 빼는 과정 중 대부분이 죽게 됩니다. 그래서 자연산 대하는 죽거나 머리가 잘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비해 흰 다리새우는 모두 양식으로 길러집니다. 우리가 대하축제에 갈 때 수족관에서 다리를 흔들고 있는 새우들이 모두 흰 다리 새우라고 보면 됩니다. 이 흰 다리 새우들은 그물로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활어 상태로 수족관에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는 대하를 판다 고하면 대부분 거짓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살아있는 대하를 파는 식당이나 판매처가 있다면 모두 흰 다리 새우니 속지 마시고, 현명한 소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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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갈수록 대하 가격은 올라간다.

가을이 갈수록 대하는 살이 찌고 가격은 수직으로 상승합니다. 킬로당 2만 원 하던 대하는 최대 8만 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이때 흰 다리 새우의 둔갑 유통이 되는 시점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팁을 통해서 대하와 흰 다리 새우의 차이점을 정확히 아시고 부디 맛있는 대하, 맛있는 흰 다리새우 제 가격에 드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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