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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 홍합, 먹는 시기를 알아야 하는 이유

by 경배 스토리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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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홍합탕은 뜨끈한 국물과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추운 겨울을 달래주는 고마운 음식입니다. 그런데 특정 시기에는 홍합 속 독소로 인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글을 끝까지 읽어보고 중요한 정보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홍합을 먹는 시기, 안전하게 홍합을 먹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드릴 예정이니 아래 글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홍합 먹어도 되는 시기

1. 홍합이란?

홍합은 검은색 껍질에 홍색 살을 가진 조개류입니다. 홍합이라는 뜻은 속살이 빨갛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사실 홍색은 암컷, 흰색은 수컷이라고 합니다. 홍합은 담치라고도 불리는데 바다에서 나는 식품이지만 짜지 않고 담백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홍합은 여러 종이 있지만 크게 우리가 먹는 홍합은 자연산 참담치와 자연산, 양식이 모두 가능한 지중해 담치가 있습니다.  

 

참담치와 지중해 담치는 모두 바다의 플랑크톤을 먹고 자랍니다. 홍합이 먹는 플랑크톤은 건강한 녀석들도 있지만 바이러스를 가진 오염물질도 있습니다. 홍합이 플랑크톤을 먹는 과정에서 건강한 녀석들만 먹으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오염된 먹이를 먹은 홍합은 그 오염물질이 그대로 축적되어, 사람이 먹을 경우 체내 축적이 되어 근육마비,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2. 패류독소

홍합이 일으키는 근육마비, 호흡곤란 설사 등은 모두 통틀어 패류독소라고 부릅니다. 조개류에서 나타난다고 하여 패류독소라고 하는데, 이러한 원인을 일으키는 결정적인 요인은 '삭시토신'이라는 맹독 성분입니다. 이 삭시토신은 홍합에 축적되어 있는 독으로 마비를 일으키는 신경 독입니다. 홍합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사람이 섭취를 하게 되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패류독소의 경우 크게 마비성과 설사성으로 나뉩니다. 마비성 패독의 경우 섭취 후 30분 이내에 입술을 시작으로 몸의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12시간 내에 전체적인 마비 증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성이 높은 독소입니다. 설사성 독소의 경우 장염과 비슷한 설사성 증상이 나타나지만 다행히 3일이 지나면 자체적으로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홍합-패류독소-마비성
마비성패류독소증상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3. 홍합을 먹어도 되는 시기

다행히 이 패류독소를 피할 수 있는 시기는가 있어서 이 시기를 준수한다면 홍합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패류독소가 가장 많이 번식하는 시기는 바다의 수온이 적정한 3월에서 6월 중순입니다. 이 시기에 삭시토신의 수치가 최고치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산 홍합 경우 먹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6월 중순 이후가 되면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 자연적으로 삭시토신이 소멸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6월 사이에는 홍합을 먹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우리가 먹는 홍합은 대부분 양식으로 길러지는 지중해 담치가 많은데, 그나마 양식의 경우는 수질의 관리로 인해 패류독소의 위험이 적습니다. 하지만 자연산 홍합의 경우에는 오염물질에 직접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자연산 홍합의 경우는 한 번쯤은 구입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홍합을 먹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아래 내용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전하게 홍합을 먹는 방법

3월 ~ 6월 자연산 홍합은 금물

안전하게 홍합을 먹는 첫 번째 방법은 패류독소가 기승인 3월에서 6월 사이에 자연산 홍합은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 출하되는 자연산 홍합은 패류독소가 축적돼있을 가능성이 높아 큰 위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식된 홍합이라도 이 시기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홍합, 조개 등 패류 정보 확인하기

두 번째는 홍합, 조개 등 패류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 안전처에서는 패류에 관한 검사나 정보, 위험성을 빠르게 고시하고 있습니다. 안전처에서는 국내의 홍합이나 해외에서 수입된 홍합에서 패류독소 신고가 들어온 경우 전량 회수를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를 잘 확인한다면 더 안전하게 홍합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식품안전나라(식품의약 안전처)라고 하며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하면 됩니다. 홍합, 조개, 전복, 석화 등의 검색을 통해서 최근 관련 내용이 올라왔는지 확인을 통해서 홍합을 안전하게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검증된 업체 이용하기

마지막으로는 홍합을 구입할 때 검증된 업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해산물의 특성상 현지에서 싱싱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현지 수산시장을 방문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무등록으로 판매를 하는 업체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들은 유통과정이나 판매루트를 알기 어렵고, 위생에 대한 검사도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 피해를 받을 경우에도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오로시 구매한 소비자의 잘못이기 때문에 모든 피해와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검증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온라인을 통해서 투명하게 수산물을 판매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고, 가게들 간의 경쟁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어서 온라인을 통해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사이트는 검증된 업체로 수산물의 올바른 소비를 위해서 노력하는 곳이니 한번 방문해서 살펴보시고 안전하게 홍합도 구입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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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합을 언제 먹어야 안전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조개나 홍합의 경우 가격도 저렴하고 끓여먹게 되면 감칠맛이 풍부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인기가 있는 식품입니다. 다만 오늘 알려드린 안전사항에 유의해서 섭취만 한다면 더욱 맛있게 홍합을 즐길 수 있으니 오늘 내용 꼭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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