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노벨 평화상 수상 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소개하겠습니다. 한강은 2016년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초기작부터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작품을 다뤄왔습니다. 과연 소설가 한강은 누구일지 한강프로필 및 소설 소개하겠습니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은 문학 분야에서 이상적 방향으로 뛰어난 작품을 생산한 사람을 노벨 문학상에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4.3 항쟁, 5.18 민주화 운동 등 우리나라 현대사와 폭력, 반여성, 가부장제 저항을 문학적 감수성으로 표현한 한강 작품이 노벨의 이상적 방향에 선정됐습니다.
노벨문학상 측은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주고자 하는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는 사건의 잔혹한 현실을 마주하여 증인으로서의 문학 장르에 접근한다고 밝혔습니다. 5.18이라는 우리나라 자국의 문화와 무고한 희생자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뤄 이번 노벨 문학상 영예를 얻게 된 것입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은 여성 작가 역대 18번째 수상자이며 아시아 국가 작가 중에선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에 수상입니다. 노벨문학상은 1901년부터 올해까지 117차례 진행됐고, 수상자는 총 121명입니다.
프랑스 출신 수상자들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13명, 영국 12명, 스웨덴 독일 8명 순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연소 수상자는 정글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으로 당시 41세였고, 최고령 수상자는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 87세였습니다.
노벨문학상 상금 얼마인가요?
노벨문학상 상금은 1100만 크르나 약 13억 4천만 원과 메달, 증서가 수여됩니다. 이는 다른 노벨상 수상과 같은 상금액이며 특히 우리나라는 노벨상 상금에 과세를 적용하지 않아 상금 전액 한강 작가에게 돌아간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 프로필
소설가 한강은 1970년 11월 광주 외곽 기찻길 옆 셋방에서 태어났습니다. 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 '몽고반점'을 받았을 당시 쓴 자서전을 보면 자신을 임신 중이던 어머니는 장티푸스에 걸려 끼니마다 약을 한움큼씩 먹어 하마터면 자신은 세상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고 합니다.
한강 씨는 오빠와 동생과 함께 가난한 소설가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대신 집안 가득 쌓인 책 속에서 성장합니다. 대게 작가들을 대물림을 꺼지리만 한승원 임감오 부부는 삼 남매가 원하는 것을 하게 내버려두었고, 한강 작가가 대한 진학 당시 영문과 대신 국문과를 선택할 때도 지지하며 지켜봐 줬습니다.
아버지 한승원 씨가 기억하는 딸의 모습은 해가 저문 후 어디로 사라져 찾아보면 방 한구석 불도 켜지 않고 어둠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자기 세계를 가지고 공상을 잘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강의 글은 값싼 겉치레가 아닌 깊이가 있으며 전통을 이어받는 글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강 프로필
- 이름 한강 (Han Kang)
- 소설가 한강 고향 전라남도 광주시
- 한강 생년월일 1970년 11월 27일 (한강 나이 53세)
- 한강 학력 풍문여자고등학교 - 연세대학교 국문학 학사
- 한강 가족 아버지 한승원 어머니 임감오 오빠 한동림 동생 한강인 남편 홍용희 아들
한강작가 작품활동
- 문학과사회
- 서울의겨울
- 붉은 닻
- 검은사슴
- 채식주의자
- 바람이 분다, 가라
- 희람어 시간
- 소년이 온다
- 흰
- 작별하지 않는다
- 여수의사랑
- 내 여자의 열매
- 노랑무늬영원 등 다수
한강 소설가 수상 경력
- 2005년 이상문학상 대상
- 2010년 동리문학상
-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채식주의자), 만해문학상
- 2018년 김유정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말라파르테 문학상
- 2022년 대산문학상
- 2023년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 2024년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 가족
작가 한강 부친 한승원 씨도 소설가로 어렸을 적부터 영향을 받아 문학적 감수성을 물려받았습니다. 오빠 한동림 씨도 소설가이며, 남동생 한강인 씨도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졸업 이후 소설과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강 남편 홍용희 씨도 문학평론가이자 경희사이버대 교수로 가족 모두가 문학집안입니다.
한강 남편 홍용희 프로필
한강 남편 홍용희 씨는 경북 안동 출생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성을 하며 문학인의 길을 걷습니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이후 김달진 문학상 유심 문학상을 수상하여 여러 작품을 저술한 문학 평론가입니다.
아내 한강 씨를 보면 '문장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쓰는, 자기에 대한 엄정함과 문학적 치열성이 경이로운 사람'이라며 극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강 아버지 한승원 프로필
한강 아버지 한승원 씨는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해변의 길손' 등을 펴낸 소설가입니다. 1988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현재는 전남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집필실에서 창작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말년이 돼서는 딸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려서는 자신이 읽어주던 책을 딸이 따라 읽었는데, 지금은 한강 작가가 골라 보내주는 책을 읽는 게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때마다 책이 귀한 장흥으로 책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한강 소설 작품 추천
마지막으로 한강 소설 여러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 유명하고 깊이가 있는 책 3권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강 작가님 소설 및 시집 모두 접하면 좋지만 시간이 없다면 이 세 작품 만이라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채식주의자
'너무 불편한 내용이라 책을 덮었다.'라는 평이 많았던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입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지극히 평범한 한 여성이 한순간 채식주의자가 되며 이상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에 질문을 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세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가 아닌 주변 인물 초점에서 의식의 흐름을 비추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다소 충격적 전개와 분위기에 빠지지만 결국 한강 작가는 극단의 혐오주의 차별, 소수를 억압 사는 사회를 꾸짖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라고 외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2. 소년이 운다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한강 소설 소년이 운다입니다. 이 책은 노벨문학상에서도 극찬한 책인데요. 각각 장마다 중학생부터 직장인, 노인까지 화자가 다르지만 모두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양심을 드러내지 못하는 수치 등을 가진 평범한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소설보다는 현식에 더 가까운 다큐멘터리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강 작가가 직접 경험한 내용이 고스란히 전해져 그 당시에 느꼈던 감정을 작가의 의무감으로 풀어내며 소설을 써 내려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운다가 5.18 광주 운동을 보여줬다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픈 역사를 그래도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읽어야 그나마 완독을 할 수 있습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전 강시 13세 두 자매가 외가에 잠깐 다녀오는 사이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상황을 그립니다. 글로써 당시 상황을 볼 수 있지만 끔찍한 증언과 참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무겁게 하는 소설입니다.
오늘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뉴스를 보니 지난 5월 기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지정한 부적절한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한 책에 대한 글을 보게 됐습니다. 그중에서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가 포함되어 있어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대표작을 폐기한 경기도 교육청을 비꼬기도 했는데요. 이번 계기를 통해 한강 작가님 소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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